거점국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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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국립대학교는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에 가입한 대한민국의 국립대학 10개를 일컫는 말로, "지방 거점 국립대"라는 뜻인 지거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참고로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에 서울대도 소속이 되어 있지만, 서울대는 서울대 다음으로 입결이 높은 부산대와 비교해도 입결과 아웃풋이 넘사벽이기에 보통 거점국립대를 말할때 서울대를 뺀 거점국립대로 말하는 경우가 있다.

위상[편집 | 원본 편집]

옛날 1960~1980년대에는 소위 SKY급의 입결이나 아웃풋을 내기도 했다. 이는 당시 한국은 현재와 달리 저소득층이나 서민에게 국가장학금 등의 지원책이 없었기에 그 계층들은 고등교육을 받으려고 할 경우 학비 문제가 필연적으로 따라왔는데, 거점국립대는 학비가 매우 저렴했던데다 지방 거주민에게는 교통비까지 아낄수 있어 일석이조였기에 지방의 수많은 인재들이 지거국으로 진학했다. 과거에는 성장기였기도 해서 지금과 달리 수도권 집중 현상이 그리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지역 기업도 있었고.전대갈이 국제그룹을 망치고, IMF 사태로 인해 지역 기업이 망하지 않았다라면...지금도 당시 태어난 지방 출신 국회의원, 관료, 주요 인사를 보면 지거국 출신들이 많다. 당장 대전은 충남-대전권의 지거국인 충남대 출신 허태정이 현직 시장이고, 강원도도 강원대 출신인 최문순이 현직 도지사이다. 그 외 경북대, 부산대는 지거국 중에서도 인지도가 높다고 보통 인식되는데, 실제로 그 두 대학의 아웃풋을 보면 소위 말하는 '인서울' 대학에도 절대 밀리지 않을 정도이다. 지금의 입결만 봐도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에 준하는 수준은 된다.

그러나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서 지거국의 위상은 떨어졌다.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은 상당수가 서울이나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고, 서류상으로 지방에 본사를 둬도 실질적인 본사는 서울에 두는 경우가 많아졌다. 당연히 이러한 기업의 채용 정보 등을 얻으려면 서울로 가는 것이 유리하고, 특히 요즘 뜨는 IT 같은 경우에는 거의 수도권에 사업장을 집중된게 현실이다. 전화기는 지방에 사업장이 있고 지방으로 가는 경우도 많지만, 컴공으로 대표되는 IT는 서울 쏠림 현상이 심하다. 물론 반도체 공장은 지방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반도체를 만드는 곳에 가려면 컴공이 아니라 전화기인 전자공학과를 가야 한다.

최근 국립대학답게 저렴한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 국가로부터의 많은 학문적 지원 및 무료 서비스, 공기업 및 공무원 지역인재 할당등의 여러 장점으로 인해 지방 학생 사이에서 선호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보다 혜택이 많고 가까운데다 취업에 유리한 지거국에 가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도 있다.

일부 학벌주의자나 커뮤니티는 지거국을 지잡대라며 비하하지만, 최근 공기업이나 공무원 취업에서 지거국이 유리해진데다 지거국의 발전이 두드러지고 있어 "지거국이 지잡대라고? 그럼 한국에서 SKY말고 지잡 아닌 대학이 있냐?"식의 비아냥만 받을 뿐이다. 학력주의가 만연한 사이트에서도 지거국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지거국 정도 되는 대학은 지잡대가 아니라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로 여타 지방사립대와 기타 지방국립대를 비교하면 핵심적인 학과가 많으며, 의대는 모든 거점국립대가 가지고 있고 로스쿨 또한, 경상국립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교가 가지고 있다. 의대와 로스쿨은 아무 대학교나 가질 수 있는게 아니다.

다만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하여 지거국의 위상이 떨어졌고 전망이 암울한 것은 사실이기에, 이낙연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공약으로 이 거점국립대학교의 위상과 인프라, 교육 여견을 연고대(연세, 고려)급으로 끌어올리고 무상 교육을 현실화해 지방 교육과 인프라 발전을 한번에 잡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서열[편집 | 원본 편집]

당연히 지거국도 부경전충충전강경제로 대표되는 비공식적이지만 암목적인 서열이 존재한다. 통용되는 서열은 서울대 >>>>>> 부산대, 경북대 > 전남대, 충남대 > 충북대, 전북대 > 강원대, 경상국립대 >= 제주대이다. 단순히 가나다순으로만 나눈 인서울 라인과 달리 지거국 라인 관련 용어는 실제 입결을 반영한다. 서울대를 제외한 상위권 거점국립대를 묶어서 부경전으로 엮기도 하나 실제로는 부산대, 경북대 > 전남대라는 것이 중론이다.

부경전과 경우에 따라서는 충남대까지는 인서울 하위권에 준하는 수준으로 여겨진다. 충북대, 전북대 라인은 광명상가 등 인서울 하위권 대학과 함께 원서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인서울 최하위권인 한서삼조차 준하는 수준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강원대 이하는 확실히 인서울 최하위권 라인인 한서삼보다는 낮은 서열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