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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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革命, 영어: revolution)은 구체제에 대한 전복 시도이며, 새로운 질서를 창설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반드시 유혈혁명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혁명은 반란이나 폭동과는 어감이 상당히 다른데, 주로 성공한 시도에 대해 혁명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혁명처럼 안 보여도 혁명을 갖다 붙이기도 한다. 또한 혁명이라는 단어를 안 붙여도 혁명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어원[편집 | 원본 편집]

혁명이라는 단어는 주역에서 나온다.

개혁과의 차이[편집 | 원본 편집]

개혁은 기성 제도권 내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동의하여 주도하는 반면에 혁명은 그것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 개혁은 잦아도 되지만, 혁명이 잦은 사회는 체제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마땅한 방법을 못 찾은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구체제와의 결별[편집 | 원본 편집]

혁명은 새로운 질서를 창조한다. 그러나 이것이 반드시 좋은 질서로 귀결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혁명을 시작할 때, 혁명의 대의명분과는 별개로 새로이 정립될 질서에 대해 주의 깊게 고려하지 않으면, 혁명은 아예 시작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결과에 이른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혁명은 인류가 문명을 건설한 이래로 비주기적으로 벌어졌다.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동의 없이 발생하는 혁명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혁명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반혁명이 발발하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시간이 흐르면서 전면전의 발발은 위험성과 비용이 치솟은 탓인지 점점 잦아드는데 반해, 혁명은 사회운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어서인지 점점 잦아지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역사의 진보에 총칼보다도 시민의 단합된 힘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도 할 수 있지만, 부정적으로 보자면 사회의 변동성이 커져서 점점 질서와 안정이 흔들리는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혁명이 지나치게 잦은 사회는 질서가 정착하지 못하고 사람들이 뚜렷한 대안을 못 찾아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