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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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歷史)는 인류의 발자취이며 우리 각자가 현재에 있게 한 과정이다. 또한 오늘을 비추는 과거의 거울이다. 우주의 역사나 지구의 역사 등도 역사에 해당하지만, 대체로 기록, 유적, 유물이 남겨진 시대가 역사학자가 연구하는 시대이다. 진화의 역사 등은 사실 과학자가 훨씬 더 많이 연구한다.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역사 연구에도 과학적 방법론을 쓰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탄소연대측정이 대표적.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가 어떤지 지향하는 바가 크게 달라진다. 이것이 유사역사를 주장하거나 역사왜곡을 퍼트리는 자들이 노리는 지점이다.

역사를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편집 | 원본 편집]

역사를 꼭 배워야 하는지, 역사의 효용성이 무엇인지 상반된 시각이 있다.

부정론[편집 | 원본 편집]

역사를 알더라도 역사를 모르는 사람의 고집에 군중이 휘말리면 역사를 반복하게 된다.

과거 사람들, 특히 역사상 승자의 프로파간다를 무비판적으로 답습할 우려가 있다. 우리가 과거에 관해서 내린 평가가 제대로 된 근거를 기반으로 한 것인지 확신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또한, 현재 벌어지는 일들 중 상당수는 역사를 배워도 전혀 적용할 수 없는 게 수두룩하다. 역사가 진정으로 효용성이 있으려면 반복되는 위기란 없어야 한다. 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역사의 무용함을 증명한다.

긍정론[편집 | 원본 편집]

역사를 알게 되면 역사를 비틀려는 시도를 효과적으로 논파할 수 있다. 역사왜곡이 수시로 일어난다는 게 곧 역사가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역사상 승자라도 영원하진 않았다. 반복되는 흥망성쇠의 과정에서 국가의 전성기를 빛낸 장점은 점차 퇴색해갔고 부조리는 부풀어 올랐다. 현대의 대다수 국가는 자국의 흥망성쇠를 분석하면서 같은 종류의 실수를 반복할 확률을 꾸준히 낮춰왔다. 이제 단 한 명의 권력자가 독단적인 판단으로 국가의 앞날을 좌우할 수 있는 국가는 얼마 없다. 되풀이된 역사를 통해 뛰어난 개인의 통찰보다도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의사결정이 설령 수많은 논쟁을 낳을지언정 국가의 안전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개인보다는 부동층이 섞인 집단 쪽이 더 높기 때문이다.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헛소문이나 미디어에 나온 이미지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프로파간다에 휘둘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역사를 공부하면 허황된 각색과 실제 있었던 사실을 분간할 수 있다. 예컨대,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적도 없는 말 때문에 오랫동안 이미지가 상당히 나빴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 잘 알지 않는가?

역사는 같은 위기에 더 슬기롭고 신속한 대처를 가능케 한다. 20세기의 대공황과 2008년의 리먼 사태를 비교해 보라. 리먼 사태도 심각한 경제위기였으나, 대공황 시절만큼 극심한 대혼돈이 빚어지진 않았다. 우리는 균형재정이 무조건 지켜야 할 지상최대의 과제가 아니라는 것도, 잘못된 통화정책을 수습하는 방법도 안다. 또한 러시아는 일단 모르겠지만, 적어도 독일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고 대부분 믿는다. 양차 세계대전이 독일에게 충분히 교훈을 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사는 우리로 하여금 이미 실패해본 길을 다시 걷지 않게 할 수 있다.

연구 방법[편집 | 원본 편집]

문헌[편집 | 원본 편집]

문헌 조사는 어떤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기록된 사료를 탐구하는 것이다. 고대의 기록은 허황된 이야기도 있거니와 당시의 문장을 꾸미는 방법이 오늘날과 양상이 많이 달라서 그 차이를 간과해선 안 된다. 관련 문헌이 그다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 연구에 많은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다른 연구자의 논문을 조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우 중요한 기록물의 경우 국가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한다.

유적 또는 유물[편집 | 원본 편집]

학계에 아직 보고되지 않은 유적이나 유물은 아주 좋은 연구감이다. 유적이나 유물은 기존 역사 인식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수도 있다. 건물을 개발하다가 유물을 발견할 수도 있는데, 이때 유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개인이 기부한 유물이 부실하게 관리되어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다.[1]

또한 2008년에 숭례문이 방화로 어처구니없이 전소한 적도 있다. 유물과 유적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사람에게 발견되지 않는 편이 낫다.

교차검증[편집 | 원본 편집]

전쟁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비기더라도 각자 정신승리를 할 수 있다. 교차검증을 하지 않으면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경도될 수 있다. 교차검증을 하면 비현실적인 전공이라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교차검증이 안 된 사료에 대해서는 그 진실성을 보류하거나 비판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분류[편집 | 원본 편집]

국가별 또는 문명별[편집 | 원본 편집]

분야별[편집 | 원본 편집]

시대별[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