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커맨더 시리즈

L위키, 시민들이 참여하여 가꾸는 리버럴 위키

슈프림 커맨더 (Supreme Commander) 시리즈는 Gas Powered Games에서 개발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리드 디자이너는 같은 장르의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을 개발한 캐나다의 게임 개발자인 크리스 테일러. 본편인 슈프림 커맨더, 확장팩인 슈프림 커맨더 : 포지드 얼라이언스, 그리고 후속작인 슈프림 커맨더 2가 존재한다. 배급사는 1편과 확장팩이 THQ, 2편은 스퀘어 에닉스이며, 세 작품 모두 스팀에서 판매 중이다. 2편은 스팀 연동이 필수이다. 1편의 경우 팬들이 패치와 멀티 플레이 서버를 제공하고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자원[편집 | 원본 편집]

슈프림 커맨더 시리즈의 자원은 매스에너지이다. 두 자원은 무한이며, 채취 효율의 감소가 없다. 자원이 재생되거나, 고갈 되더라도 채취가 가능한 다른 전략 게임의 자원과 달리, 매스와 에너지는 산출량의 감소가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별도의 운반 과정이 없다. 산출 건물에서 바로 자원이 축적되는 방식을 사용한다.

매스[편집 | 원본 편집]

매스는 ACU가 생산하는 자원이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산출할 수 있는 자원이다. 산출 방법은 매스 추출기라는 건물을 지정된 매스 포인트에 건설하면 된다. 매스는 에너지와 달리 유닛의 잔해에서 회수가 가능하다. 슈프림 커맨더 시리즈는 유닛과 건물이 파괴될 경우, 잔해가 남게 된다. 이러한 잔해는 리클레임 기능을 가지고 있는 유닛과 건물을 통해 회수할 수 있다. 또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매스로 변환할 수 있다.

에너지[편집 | 원본 편집]

에너지는 ACU가 생산하는 자원이며, 발전소를 건설하면 생산되는 자원이다. 발전소를 짓기만 하면 수급이 가능하기에 매스보다 부족에 시달릴 일은 적으나, 수급 방법이 제한적이기에 부족할 경우 해결이 힘들다. 1편에서는 실시간으로 전력을 소비하는 시설과 유닛들이 존재하여 전력 관리가 중요한 편이다.

커맨더[편집 | 원본 편집]

슈프림 커맨더의 차별점은 커맨더 유닛에 있다. 지휘 유닛으로, 플레이어 그 자체인 셈이다. 게임 모드에 따라 패배 방식이 달라지나 일반적인 규칙인 암살에서는 커맨더의 파괴가 곧 패배이다. 커맨더는 건설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적은 양의 자원을 스스로 생산한다. 전투력은 높은 편이 아니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급 유닛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출 수 있다. 건설 성능은 일꾼인 엔지니어의 약 2배 빠른 속도를 가진다.

세계관[편집 | 원본 편집]

슈프림 커맨더 시리즈의 배경은 39세기 중반과 후반의 먼 미래로, 양자 게이트라는 초광속 이동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시대이다. 대표 세력은 인류의 모성을 거점으로 하며, 지구 제국을 계승한 국가 UEF(United Earth Federation), 지구 제국 및 UEF에게서 독립을 요구하는 사이보그 국가 사이브런(Cybran Nation), 외계 문명의 사상을 신봉하는 종교 국가 에이온(Aeon)이며, 이들 사이의 전쟁이 1,000년 가량 지속되는 무한 전쟁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후 세라핌과의 전쟁으로 연합이 만들어지고, 연합은 2편까지 이어진다.

UEF / 지구연방[편집 | 원본 편집]

UEF는 SF 세계관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인류 세력이다. 20세기와 21세기의 사회상, 이데올로기를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고도로 발달한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국가. 이들이 쓰는 전쟁 병기는 20세기와 21세기의 현용 병기를 기반으로 디자인 되어있다. 2편으로 넘어가며 현용 병기보다 워해머 40K의 인류 제국에 가까운 디자인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현대 인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도시의 경우 현대식 건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 가우스 캐논, 플라즈마 캐논과 같은 실탄 화기가 주류이며 그 성능은 21세기에 비해서 초월적으로 진보했으나 굉장히 구 시대적인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군국주의, 전체주의적 면모를 보이며 다른 두 국가와의 분쟁 원인을 제공한 당사국이지만, 스타크래프트의 아크튜러스 시기의 테란 자치령과 같은 막장 독재 국가는 아니다. 국가원수는 대통령이며, 천년을 이어온 전쟁 때문에 군부의 영향력이 큰 편. 1편 시점에서는 전쟁 종결을 위한 행성파괴병기 Black Sun을 개발하고 있었고, 포지드 얼라이언스 시점에선 연합군의 군사적 중심을 담당한다. 스토리 내에서 비중이 큰 편이나, 그만큼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국가. 게다가 2편에서는 내전이 일어나버린다.

Cybran / 사이브런[편집 | 원본 편집]

사이브런은 마찬가지로 SF 세계관에서 흔히 보이는 사이보그의 세력이다. 사이버펑크와 같은 장르에서 묘사되는 사이보그보다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서 보이는 사이보그에 가까운 편. 지구제국과 그 후신인 지구연방에 의한 탄압과 핍박에 저항하며, 동시에 에이온의 근본주의에 기반한 인종 청소에 대항하고 있다.

보여지는 모습은 기계적이고, 펑크적이지만 기술력으로는 가장 진보한 세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은하 곳곳을 이동하게 만들어주는 양자 게이트를 교란시키는 기술이나 외계어 번역기 같은 기술은 사이브런의 수장 블랙먼 박사의 작품. 높은 기술력은 당연히 전쟁 병기에도 적용이 되는데, 이들은 주로 스텔스, 레이더 교란, 레이저, EMP와 같은 첨단 병기들을 운용하고 있다.

사회상으로 보나, 처한 상황으로 보나 하나의 국가보다는 레지스탕스로 보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 사이브런의 구성원들은 국가의 수장이자 자신들을 해방시켜준 블랙먼 박사를 따른다.

Aeon / 에이온[편집 | 원본 편집]

에이온은 종교 근본주의 왕정 국가이다. 슈프림 커맨더 시점에선 멸망한 외계 문명인 세라핌, 그리고 세라핌의 사상을 따르는 이들로, 세라핌을 멸망시킨 지구제국-지구연방과의 전쟁, 순수하지 않은 인간-기계 결합체인 사이보그와 사이브런의 말살을 위해 무한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상은 계급제가 있는 왕정 국가. 다른 두 세력에 비해서 굉장히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는 국가이나, 국가 원수인 버크 공주는 무한 전쟁을 종결 시키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다른 국가들처럼 어느 한 쪽으로만 평가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준다.